LH, 주한미군과 국가유공자 주택 개보수 봉사

입력 2025-06-18 11:05:24 수정 2025-06-18 15:17:07

천안서 40여명 참여해 8시간 진행
올해 300가구 지원 목표로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25.6.18.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25.6.18.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8일 LH에 따르면 전날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을 찾아 약 8시간에 걸쳐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LH 임직원과 주한미군 장병 등 40여 명이 참가해 오래된 지붕과 데크, 처마 등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활동은 LH의 국가유공자 대상 사회공헌 사업인 '명예를 품은 집'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LH가 국가보훈부,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와 함께 주거취약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유공자 후손 김 모씨는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만나 낡고 오래된 집을 깨끗하게 수선하게 돼 앞으로 한결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국가를 위한 지난날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그 뜻을 기리고자 이번 활동을 마련했는데,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추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후손들께 더 쾌적하고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명예를 품은 집'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국가유공자 주택 224가구 보수를 완료했으며, 올해 80여 가구를 추가 지원해 모두 300가구 이상 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25.6.18.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과 합동으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있는 국가유공자 후손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25.6.18. LH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