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론칭쇼에 현지 바이어 등 150명 초청…8개 지역 한우 브랜드 참여
농협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할랄(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한 식품) 인증을 받은 한우를 공식 수출하며 중동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농협경제지주는 17일 "16일(현지시간)부터 UAE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UAE농협한우수출개척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개척단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농협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횡성케이씨 간 체결된 중동지역 한우 수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농협은 아부다비 힐튼호텔에서 UAE 정부기관과 현지 언론, 육류 바이어, 호텔 셰프, 인플루언서 등 150명을 초청한 'K-한우 론칭쇼'를 열고 할랄 인증 한우를 선보였다. 특히 최현석 셰프가 직접 한우 부위별 조리 시연에 나서 한우의 식감, 조리법, 활용 방안을 소개해 현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수출 개척에는 전국 8개 지역 한우 브랜드가 참여했다. 경북에서는 경주천년한우와 명실상감한우이 출전했으며 ▷강원한우 ▷울산축협한우 ▷토바우 ▷하동솔잎한우 ▷합천황토한우 ▷횡성축협한우 등도 함께 했다.
농협은 이번 개척단 활동을 계기로 할랄 인증 한우 수출을 확대하고, 중동지역에 대한민국 프리미엄 축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향후 두바이에서 열리는 'K-Food Fair 한우 홍보관' 운영, 현지 바이어 마케팅, 주두바이총영사관 간담회, 중동 K-푸드 민관협업센터 현판식 등도 예정돼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개척단 활동은 국내 고품질 축산물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라며 "대한민국 고품질 축산물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신호탄으로 삼고 수출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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