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9년째 체코에 글로벌 봉사단 파견…문화교류·후원금 전달

입력 2025-06-17 17:13:03 수정 2025-06-17 17:26:17

한-체코 문화 교류가 체코 원전수주로 이어져

한수원 2025 글로벌 봉사단이 17일 체코로 출국해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현지에서 문화 교류와 후원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2025 글로벌 봉사단이 17일 체코로 출국해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현지에서 문화 교류와 후원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원전 수주에 성공한 체코에 2025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문화 교류 및 후원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단에는 한수원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태권도연맹 시범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4일까지(현지시간) 문화 교류와 후원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신규 원전이 건설될 트레비치시(市)에서 국악, 태권도, K-POP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과 태권도연맹 시범단도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일(현지시간)에는 한수원과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 트레비치 예술학교 간의 업무협약 체결을 할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한-체코 우호도시 관계를 구축해 예술·교육·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약속한다.

또 지역사회 복지 증진 및 아동 교육 지원을 위해 트레비치시의 요양원, 초등학교, 예술학교,유소년축구단 등을 방문해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9년간 글로벌 봉사활동을 통해 체코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쌓고,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봉사단 방문은 체코 원전 수주 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으로,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진정성 있는 협력관계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원전 수주 이후 체코와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사람을 잇는 진심 어린 교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