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월 10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5개 권역 순회 경선
정청래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
박찬대 전 원내대표 출마 고심…李대통령과 2기 지도부 이끌어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집권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 2일 확정되면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의원과 출마를 고심 중인 박찬대 전 원내대표 등 친이재명(친명)계 간 경쟁이 예상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6일 1차 회의를 갖고 신속한 선출과 당원 주권 실현을 위한 8·2 전당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후보자 등록을 오는 7월 10일 받고, 7월 19일부터 전국 5개 권역(충청, 영남, 호남, 수도권, 강원·제주) 순회 경선을 거쳐 8월 2일 새 당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출마한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1기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거치며 민주당의 야당 시절 대여 투쟁에 앞장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국회 측 탄핵소추 단장을 맡기도 했다.
정 의원은 15일 출마 선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당대표로서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며 "정권 교체 후 남은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 종식과 새 정부의 성공"이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의 경쟁자로는 최근 임기를 마친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꼽힌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당권 도전 계획과 관련해 "주변에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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