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시기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을 누비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보수 소장파 출신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대선 직후 열린, 자신의 고향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 안동의 향우회 체육대회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 축전(축하 메시지)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권오을 전 의원은 16일 오후 1시 21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틀 전(14일) 경기 구리시 구리시민운동장애서 재경 안동향우회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점심식사 후 금경수 (재경 안동향우회)회장님이 안동 출신 이재명 대통령 축하메세지를 낭독했다"면서 "차분하게 듣던 향우님들이 박수 치며 환호를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어제오늘 대통령 메시지에 대한 시비가 있길래, 오늘 대통령비서실에 확인한 결과, 체육대회 중 연락 받고 바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단다"고 체육대회에 이재명 대통령 축전이 전해진 과정을 강조했다.
권오을 전 의원은 "그 메시지를 늦었지만 지금 올리겠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경 안동향우회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다음과 같다.
안동 출신 대통령 이재명입니다.
내 고향 안동 향우회 체육대회를 축하드립니다.
경청과 섬김을 통해 성공한 안동 대통령이 되어 안동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안동 향우 모든분들의 건승과 안동 발전을 기원합니다.
21대 대통령 이재명.
한편, '체육대회 축전'이라는 키워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기 파주시 북한과의 접경지 주민들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 주민이 향후 예정된 파주시 장단면 읍면동 체육대회에 이재명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고,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안보실장이 한번 챙겨봐달라. 안 되는 것 아니면 그 정도야(할 수 있을 것)"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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