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기업銀 최대 0.25%p↓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9일부터 주요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p) 낮춘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 1년 만기 기준금리는 기존 연 2.40%에서 2.15%로 하락하게 된다.
IBK기업은행도 같은 날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등 총 15개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0.20~0.25%p씩 인하한다.
이처럼 주요 시중은행의 금리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면서,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금리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2.50∼2.85%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 4일(2.58∼3.10%)과 비교해 상단은 0.25%p, 하단은 0.08%p 하락한 수치다.
각 은행은 금리 조정의 배경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 대응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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