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대선투표율, 20대 투표율 돌파…28년만 80% 넘길까

입력 2025-06-03 19:08:57 수정 2025-06-03 23:06:54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오후 7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7.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대선 최종투표율을 넘어선 수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 1천871명 가운데 3천455만 2천379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천542만 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을 0.7% 포인트(p) 넘어선 수치다. 또한 15대 대선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치러지는 만큼, 저녁 식사 전후로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몰리면 최종 투표율이 80%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97년 15대 대선 이후 80%를 넘은 대선 투표율은 없었다.

개표는 오후 8시30∼40분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