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소방관들의 숙원이던 '대구소방학교'가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다음달 대구혁신도시에서 문을 연다. 아울러 신천동에 있는 대구동부소방서도 함께 혁신도시로 자리를 옮겨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나선다.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는 소방관들이 전문적인 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그동안 대구 지역은 노후한 소방훈련탑 외 소방교육시설을 갖추지 못해 훈련 시 소방관들이 중앙소방학교나 경북, 천안,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위탁 교육을 받아야 했다.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소방학교가 가동에 들어가면 이 같은 문제는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곳에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팀을 두고 유능한 소방인력을 적극 양성해 시민들 생명과 재산을 지킬 계획이다.
이곳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실도 마련했다. 소·소·완(소화기, 소화전, 완강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방법,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요구에 따른 다양한 교육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곳에는 대구동부소방서도 자리한다. 새롭게 지어진 소방서는 시설 현대화와 신규 장비를 대거 도입해 효율적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 도심에 편중된 소방 서비스를 외곽 지역으로 분배해 균형감 있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고, 인근 지역 재난 발생 시 협력할 수 있는 등의 이점도 두루 갖췄다.
이곳은 총 사업비 594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부지 3만5천154.8㎡에 건물 3개동(연면적 1만3천987㎡)으로 조성했다. 시설별 규모는 소방서 7천59㎡, 소방교육훈련센터 3천504㎡, 훈련탑 3천424㎡이다.
현재 이곳은 공사 준공을 완료한 상태이며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동부소방서가 이전을 진행한다. 동부소방서 이전 과정에서 지역 내 소방력 감소를 우려해 신천119안전센터도 준공했다.
소방교육대는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이전을 진행한다.
심춘섭 동부소방서 서장은 "빈틈없는 이전으로 시민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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