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줍GO, 생태는 잇GO, 낙동강을 살리GO!' 슬로건 아래 유·초등 참여 확대
안동강남초 병설유치원생, 폐품활용 지구 만들기 등 생태감수성 교육 병행
경북교육청이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올해도 '낙동강 쓰담쓰담 생태잇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달 28일 안동강남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안동지역 낙동강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인 쓰담달리기를 진행하며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올해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추진됐으며 기존 초·중·고등학생 중심에서 유치원까지 참여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쓰레기는 줍GO, 생태는 잇GO, 낙동강을 살리GO!'를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강변 쓰레기를 줍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수거한 폐품으로 '지구를 사랑해'라는 의미의 창작 활동도 펼쳤다. 환경정화와 생태교육을 접목해 실천 중심의 생태감수성 교육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캠페인에 참여한 안동강남초 병설유치원 이선유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더운 날씨에 강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정말 의미 있었다"며 "단순한 청소활동을 넘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생태 교육의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낙동강 인근 학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쓰담 달리기(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동에서 시작된 캠페인은 학생과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경북 생태환경 보존에 앞장서는 중이다.
또한 교육청은 행사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 수거에는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하는 등 세심한 실천으로 학생들에게 친환경 생활 습관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환경보호를 위한 포스터나 표어만들기 활동, 숏폼 제작 등 다양한 형태로 탄소중립과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더해 교육적 측면을 강화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어릴 때부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배우는 것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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