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부실하기 짝이 없는 선관위 행태…이래서 대선 결과 국민들이 믿겠나?[일타뉴스]

입력 2025-05-31 00:18:18

선관위 투표 부실관리에 뚝 떨어진 사전투표율

최수영 평론가. 매일신문 유튜브
최수영 평론가.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방송: 5월 30일(금)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석준), 최수영 평론가(이하 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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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현: 선관위 주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사전 투표율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저희 일타뉴스가 끝나는 시간 오후 6시에 사전 투표도 어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시간대별로 경신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는 15.72% 오늘은 어제처럼 오후 4시 기준 31.38%로 지난 대선보다는 1.38% 포인트 떨어져서 지금 현재 좀 뒷심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자 의원님께 먼저 여쭐게요. 20대 대선 때는 사전 투표 2일차가 주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1대 대선은 평일이라는 점이 조금 작용한 걸까요?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예 사전투표가 2014년도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전투표가 전국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높아져 오다가 특히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47.8% 거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굉장히 높아졌죠.

그런데 이번 대선이 얼마만큼 높아질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침을 못 받으면서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20대 대선보다도 아마 좀 낮아질 가능성이 좀 높은 것 같은데요. 저는 그 이유를 일단 오늘이 이제 금요일이고 해서 주말 여행 가실 분들도 많고 해서 효율적인 이유 하나하고 또 두 번째는 어제부터 지금 터져 나오고 있는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 뭐 등 이런 이유 때문에 본 투표를 좀 해야 되겠다 이런 어떤 층들이 우파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좀 더 늘어나는 게 아니냐 추정을 해 봅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지금 지역별로도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보셨겠지만 다시 한 번만 띄워주세요. 오늘 이거 만드시느라고 저희 PD님이 좀 고생을 하셨는데요.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전남이 29.3% 대구가 가장 낮은 10.74%였는데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는 전남이 52.45%로 가장 높고 대구가 22.84%로 역시나 최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지역별 최종 투표율은요 평론가님. 정당별로 유불리를 이제 미세하게나마 좀 가를 수 있다 뭐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시오?

▶최수영: 일단 거칠게 보면 그럴 수는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호남을 지지 기반하는데 일단 50% 넘고 전북도 보니까 꽤 높더라고요. 40%대 후반이더라고요. 그렇다면 이거는 이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던 내란 세력 척결이라는 구호가 초반부터 먹혀서 이미 유권자들이 마음에 결정을 하고 있다가 또 사전 선거가 시작되니까 와서 이제 투표 용의를 하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고 보여지는데 그거는 뭐 제가 보기에 당연히 민주당 쪽에 유리할 수밖에 없고 사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보수 정당 계열이 사실상 호남에서 10%를 득표하기가 어려웠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대치가 윤석열 대통령이 얻었던 11%인가 10%가 아마 그게 최고치였던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본다면 사실 그런데 이 부분은 나중에 보정이 돼서 본 투표에서도 저희가 보정이 된다고 보는데 일종의 경향성으로 놓고 본다면 사전 선거는 진보에게 좀 유리하다는 가설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본 투표로 가면 사실 보정이 되죠. 왜냐하면 TK가 본 투표율은 또 가장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걸로 유불리를 예단하기는 어렵고 다만 진보 지지층은 일찍 결집을 했고 그다음에 보수 지지층은 사전 선거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도 좀 있고 하니까 본 투표에서 결집하리라고 생각한다면 저는 그거는 비슷하게 된다. 다만 이번 투표율은 지난번처럼 77.8에 육박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한 75% 선에서 최종적으로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보여서 이 사전투표를 가지고 유불리를 분석한다는 것은 좀 이른 예단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서수현: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석준: 예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원래 영남 지역이 본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의 뭐 더블스쿼 정도로 예외적으로 굉장히 영호남 간의 어떤 편차가 좀 심합니다. 그만큼 지금 영남 지역의 우파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해서 어떤 부정 선거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크다. 그런 것들이 이렇게 평소보다도 훨씬 더 사전투표율의 차이가 좀 나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투표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비슷하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유독 또 본투표에 우파 보수 진영에서 투표를 많이 할 어떤 그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수현: 알겠습니다. 그 시민분께서도 지금 저희가 만든 지역별 사전투표율 관련해서도 이제 댓글을 달아주신 게 있는데요. PD님 한번 띄워주시겠습니다. 제가 이제 읽다가 찾은 건데 한 시민분께서 '대구는 원래 뒷심이 커요. 말없이 가만히 있는 것 같아 보여도 본 투표나 표로 응답합니다.' 아까 전에 이제 평론가님이 말씀해 주신 부분이랑 이제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저희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님께서도요. 원래 이제 TK는 초반에는 좀 심이 뒷심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투표율이 낮습니다 그런데 본 투표에서 투표로 다 이제 티케는 말을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걱정할 단계는 좀 아닌 것 같고요. 사전 투표율도 어디까지나 지금 참고용입니다. 그러니까 흐름이 이렇다라고 이제 저희가 보여드리는 거니까요. 그냥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수현: 그런데 이제 자료 다시 한 번만 띄워주세요. PD님 자료를 보시면서 조금 느낀 점이 여기서 좀 저희가 주목해야 되는 지난 대선보다 제가 앞서 말한 것처럼 사전 투표율 전체 사전 투표율이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역대 최고다 이런 말이 나왔었는데 갑자기 이제 오늘 뒷심이 떨어졌단 말이죠. 그러니까 왜 그럴 건지 이제 저희가 지금부터 얘기를 해봐야 되는데 저는 답을 알 것 같은데 패널분들도 답을 좀 아시겠습니까?

▶최수영: 네 그럼요 그러니까 이거 사실 선관위의 부실 관리 논란이 제일 큰 겁니다. 그러니까 사전투표가 안전하다 그래서 이번에 선관위가 굉장히 많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고 그다음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실개표수를 집계하고 그다음에 CCTV로 모든 시간 단위로 이걸 다 집계하는 모습 보여주고 여러 가지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실 논란이 나왔다.

아니 그 사전 투표율이 본 투표율이 이제는 거의 비슷하게 된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충분히 이제 말하자면 좀 준비가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서대문구 투표소에 사람이 몰렸다고 그 투표용지 다 나눠주고 법적으로 기표소 그러니까 그 투표소 안에서만 투표용지를 받을 수가 있는데 이걸 가지고 식당에 가요.

그러니까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거고 거기에서 뭐 이를테면 뭐 저 사람 바꿀 수도 있는 거고 뭐 그렇다고 해서 뭐 표가 바꿔치기 되는 건 아니지만 그것에다가 또 심지어 개표 사무원이 선거 종사원이 남편 거를 또 가지고 이중 투표했다는 거잖아요. 이건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정말 부실하기 짝이 없는 선관위의 행태가 약간 첫날에 했던 열기를 좀 약간 저는 주춤하게 했던 요인이 될 수도 분명히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마음을 정하신 분들은 일단 첫날에 다 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이틀째는 약간 열기가 주춤한 건 사실이지만 선관위가 왜 이렇게 부실하게 했는지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무작위적으로 아주 그다음에 불시에 투표소를 방문해 가지고 체크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본다면 저는 국민 기왕에 오늘 이렇게 지금 시간이 다 마감됐으니까 굳이 무리해서 사전 다 투표하실 것보다는 본 투표에 가서 충분하게 행사하셔도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서수현: 알겠습니다. 이제 앞서 평론가님께서 많은 인력을 선관위가 투입하기로 했고 실시간 관리하기로 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게 다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선관위의 행태도 하나씩 짚어주셨는데 지금부터 그 사례 하나씩 짚어볼게요.

우선은 제가 서두에 말했었죠. 어제 퇴근하려다가 신촌동에서 선관위 사전 투표지 유출된 기사를 보고 제가 마이크를 잠시 켰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전투표 기간에서 선관위의 부실 선거 관리 정황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우선은 앞서 평론가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투표용지를 들고 사진을 찍고, 또 밥을 먹으러 가고, 그런데 또 오늘 눈을 떠보니까요. 이게 웬일? 지금 기사 하나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TV조선 이제 기사인데 대치동 중복 투표 범위는 강남구청 공무원 이틀간 선거 사무원 위촉이라는 헤드라인이 나왔습니다. 우선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이런 일을 했다라는 것도 황당하지만 중복 투표를 해버리면 국민들이 이번 21대 대선 사전투표 결과 믿겠습니까? 못 믿습니다.

▶최수영: 그러니까요. 이게 더더군다나 선거 사무원이고 계약직 공무원 아닙니까? 그러면 공무원이 했다는 거는 어쨌든 이중 투표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거는 사실은 말이 안 되죠. 왜냐하면 국가가 위임한 권력을 행사하는 공무원이 부정 투표를 했다.

이거는 민간인이 한 거와는 또 다른 문제죠. 그리고 이제 이거는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마친 뒤 본인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를 시도하는 아주 뭐랄까 이거는 좀 지능적인 수법을 썼고 그다음에 이거는 어떤 의도로 이거는 자신이 부정선거를 하는 분명한 의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람이 정말 국가의 국가의 권력을 위임받아 행사하는 공무원이었다. 뭐 제가 보기에 이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사람을 선거 사무로 위촉하고 이런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선거에 대해서 진짜 많은 분들이 정말 본질적인 불신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엄정히 다뤄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수현: 지금 소쿠리 투표보다 더한 상황 아닙니까? 라고 이제 국민들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원님 이래서 선관위 믿겠습니까?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