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21대 대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1.21%

입력 2025-05-29 07:26:30 수정 2025-05-29 07:54:31

투표율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29%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 수성구 범어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 수성구 범어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1.21%로 동시간대 기중 역대 최고기록으로 집계됐다.

중잉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53만 6천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투표율(0.58%)보다도 0.63%포인트 높다.

오전 7시 기준으로는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총선(31.3%)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0.62%)보다 0.59%포인트 높은 수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29%)이다. 이어 전북(2.20%), 광주(2.0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0.68%를 기록한 대구이며, 경북(0.9%) 부산(0.9%) 등 순이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1.16%, 경기 1.19%, 인천 1.19%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관공서·공공기관 발행)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현장에서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또 기표 시 실수하거나, 투표지가 찢어지는 등 훼손한 경우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기표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하고, 한 명의 후보자란에 한 번만 찍어야 한다.

볼펜 등 다른 도구로 기표하거나 두 명 이상의 후보자에게 기표한 경우, 후보자란을 벗어나 찍은 경우 등은 모두 무효표로 처리된다.

전국에 총 3천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