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6% vs 김문수 42.7%…'박빙'인 마지막 조사

입력 2025-05-28 21:12: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서울 표심 잡기에 나선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왼쪽)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년 정책 공약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서울 표심 잡기에 나선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왼쪽)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년 정책 공약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2.7%를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1.5%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0.8%p 올랐다.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는 3.2%p에서 0.9%p로 좁혀졌다.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 '거북섬' 등 이재명 후보의 논란이 된 발언들과 김문수 후보의 뒷심이 작용해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지만, 이번 설문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1.3%로 나타나 일부 보수 과표집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8%로 뒤를 이었다. '기타 다른후보' 0.7%, '없다' 2.0%, '잘 모르겠다' 0.4%로 집계됐다.

양강 후보들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권역별로 이재명 후보는 △서울 42.4% △인천·경기 46.7% △대전·세종·충남북 37.6% △광주·전남북 60.2% △대구·경북 35.1% △부산·울산·경남 38.4% △강원·제주 40.2%였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40.2% △인천·경기 39.9% △대전·세종·충남북 48.2% △광주·전남북 30.6% △대구·경북 59.2% △부산·울산·경남 43.9% △강원·제주 44.7%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20대 이하(이재명 38.9% vs 김문수 25.4%) △40대(이재명 53.7% vs 김문수 37.2%) △50대(이재명 55.7% vs 김문수 37.2%)에서 우세했고, 김문수 후보는 △30대(이재명 39.7% vs 김문수 41.9%) △60대(이재명 38.8% vs 김문수 54.1%) △70대 이상(이재명 30.8% vs 60.8%)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천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