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 김민재는 이번에도 빠져
26일 발표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현재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리는 전진우(전북)가 처음으로 포함된 반면 부상 중인 김민재(뮌헨)는 빠졌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는 6월 A매치에 뛸 태극전사 26명을 발표했다.
B조 선두인 한국은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B조 9차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돌아와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루지만, 자칫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면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그래픽]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연합뉴스](https://www.imaeil.com/photos/2025/05/26/2025052613364853964_m.jpg)
전북에서 올 시즌 1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전진우가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다.
반면 꾸준히 대표팀에서 뛰었던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 유럽파 유망주들이 이번에 대거 제외됐다. 이들은 최근 소속팀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하는 공통점도 있다.
홍 감독은 "경기력을 우선순위에 넣었다. 지금 시기는 유럽 선수들이 휴식기에 들어갈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등은) 꾸준히 미래 자원으로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진우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돌아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박진섭(전북)도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해왔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힘든 상황이라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때는 명단에 들었다가 부상으로 빠진 바 있다. 홍 감독은 "지난해부터 관찰하면서 계속 지켜봤는데, 이번 경기 역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뽑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한 '캡틴' 손흥민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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