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초청 장학생부터 산학연계 교육까지'…국적 다양화 속 유학생 648명
기숙사비 면제·심리상담·비자 연계 취업…정착 돕는 촘촘한 돌봄체계
호산대학교(총장 김재현)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서 정착·취업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지역 기반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부초청 장학생 유치, 다국적 학생 확대, 복수학위제 운영 등 유학생 유입 경로를 다각화하고, 기숙사비 전액 면제, 심리상담, 비자 연계 산학협력 등 체류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호산대는 최근 2년간 외국인 유학생 648명을 유치했다. 2023학년도 411명과 2024학년도 237명으로, 글로벌융합학부(371명), 글로벌첨단공학부(245명), 뷰티스마트케어과(32명) 등 다양한 학과에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국적도 베트남(85%)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몽골, 일본, 스리랑카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유학생 유치 전략으로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정부초청 장학생(GKS) 사업을 통해 2025학년도 수학대학에 선정돼 9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중국 하남성과는 복수학위제(2+1)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학당'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유입과 경북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국제박람회 참가도 적극적이다. 일본(센다이·간사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대만 등지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에 참여했다. 향후 미얀마, 카자흐스탄, 네팔 등 유학생 유치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학생의 국내 적응을 위한 지원도 촘촘하게 구축돼 있다. 한국어학당은 연간 4학기·총 6단계 과정으로 운영되며, 동영상 기반 비교과 한국어 강의와 맞춤형 교재를 자체 개발해 학업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최신식 기숙사는 학위과정 유학생에게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어학연수생도 저렴한 비용(6개월 43만원)으로 입주할 수 있다.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고위험군 학생을 사전 파악해 전문 상담가와 연계하고 있으며, 외국인 조리실, 글로벌 라운지, 버디 프로그램, ESG문화체험 등 정서적·사회적 안정망도 강화하고 있다.
취업과 지역 정착 지원 역시 체계적으로 마련됐다. HD현대중공업 등과의 산학협력으로 현장 중심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취업비자(E-7), 지역특화정착비자(F-2-R) 요건 충족을 위한 실무 능력 강화 교육도 진행 중이다. 경상북도 주최의 유학생 취업박람회와 외국인 유학생 공모전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취업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호산대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에서 나아가, 이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정주형 글로벌 교육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아가 유학생의 전공 역량 강화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화체험과 공동체 활동을 병행해 정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젓가락 발언'에 이재명 입 열었다…"입에 올릴 수 없는 혐오, 부끄럽다"
대구 찾은 이석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이재명 뭐 잘못했길래 이렇게 푸대접 하나"
김문수+이준석 50.7%〉이재명 46.5%…거세지는 보수 단일화 요구
이준석 "추락만 남은 김문수…나만 이재명 잡는다" 단일화 데드라인 D-1 빨간불
"文 욕보였다" "반역"…'김문수 지지' 이낙연에 민주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