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지원 전쟁' 중인 설난영 여사 24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
"대구경북은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 찾아 표심 호소
"대구경북은 보수의 심장인데, 이 심장이 멈추면 어떻게 되죠? 죽습니다. 이 심장이 팔짝팔짝 뛰는 그런 대구가 되기 위해 김문수가 확실하게 큰 역할을 할 겁니다. 나라를 위해서라도 대구 시민 여러분께서 김문수를 확실하게 지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6·3 대통령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4일 서문시장을 방문해 대구 표심 공략에 나섰다.
최근 설 여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전국 곳곳을 누비며 치열한 '대선 내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서문시장에 도착한 설 여사는 등 뒤에 '김문수'라고 적힌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설 여사가 등장하자 시장 입구에 몰려있던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빨간색 풍선을 흔들며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동 중 인파에 밀려 울고 있는 남자아이를 발견한 설 여사가 쭈그려 앉아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날 설 여사는 "김문수 잘 부탁드립니다"며 악수를 나누고, 서문시장 인기 먹거리 중 하나인 '빨간 어묵'과 검은콩을 구매하는 등 상인들과 스킨십을 이어갔다. 점심으로는 국수 가게에 들러 칼국수를 먹었다. 대구 중구남구 당원협의회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300명의 사진을 모아 만든 액자를 선물로 받고 기뻐하기도 했다.
설 여사는 취재진 앞에서 "우리 보수의 심장 대구 유권자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몰표를 모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방문했다"며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서문시장의 활성화와 우리 서민들의 삶의 방향이 나아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설 여사는 이날 오후부터는 경주 불국사, 포항 죽도시장 등 경북 방문 일정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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