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에 돌 넣고 싸웠던 각오로 김문수 대통령 만들자" TK 여성 당원 대결집

입력 2025-05-22 15:45:08 수정 2025-05-22 17:09:33

2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서 여성본부 TK 필승결의대회 열려
이인선 여성본부장 비롯한 이달희·강선영·조지연 등 참석

22일 오전 11시 반쯤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대구경북 필승결의대회에서 (왼쪽부터)강선영·이달희·이인선·조지연 의원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윤정훈 기자
22일 오전 11시 반쯤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대구경북 필승결의대회에서 (왼쪽부터)강선영·이달희·이인선·조지연 의원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윤정훈 기자
22일 오전 11시 반쯤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대구경북 필승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윤정훈 기자
22일 오전 11시 반쯤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대구경북 필승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윤정훈 기자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여성 당원들이 22일 대구에 모여 6·3 대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대구경북 필승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인선(여성본부장) 의원을 비롯한 이달희·강선영·조지연(여성본부 전략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여성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축사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주요 참석자들의 인사말, 결의문 채택 등 순으로 이어졌다.

이인선 의원은 "모든 역사에서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여성들이 힘을 합쳐서 다 뒤집곤 했다"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대통령 되는 건 볼 수 없다. 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여성들이 들고일어나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희 의원은 조선시대 행주산성 전투 당시 부녀자들이 치마를 잘라 덧치마를 만들어 입고, 치마폭에 돌을 주워 담아 싸움을 거들었던 것을 언급하며 "치마에 돌 (넣고) 들고나가서 적을 무찔렀듯이 지금은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애국심"이라며 강조했다.

인사말 도중 이인선·이달희·강선영·조지연 의원은 무대에 올라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투표 독려와 함께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 간 대결 구도를 의식한 발언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인선 의원은 '후보 배우자 토론회'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설 여사와 달리 배우자 검증에 선을 긋고 있는 김 여사를 두고 "설 여사는 강단 있게 김 여사에게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김 여사 쪽에선 안 한다고 했다. 그 이유가 뭐겠나, 안 되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연 의원은 "20대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서 1천500명의 노동자들을 거느린 설 여사와 법카(법인카드)로 뭐 사 먹는 분이랑은 차원이 다르다"며 최근 김 여사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가 2심에서도 유죄가 나온 것에 대한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