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넘어 하나 된 운동장… 협동과 우정이 빛난 유학생 체육대회
대구가톨릭대, 유학생 소속감 높이는 교류 행사 정례화 계획
대구가톨릭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웃고 뛰며 하나의 공동체로 어우러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최근 교내 소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약 700명이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Dynamic, Challenge, Upgrade)'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간의 유대감 형성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학부 유학생을 비롯해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대학원생까지 다양했으며, 여러 국적과 문화권의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교류의 폭을 넓혔다.
행사는 성한기 총장의 환영 인사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몸풀기 체조와 팀 레크리에이션, 명랑운동회, 마무리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경기로는 '지구를 굴려라', '6인 7각',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협동과 팀워크를 요구하는 종목들이 포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아동학과 4학년 황시아오페이 학생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함께 뛰고 웃으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진짜 '우리 학교'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소속감을 갖고 긍정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유학생 중심 행사를 정례화하고 내국인 학생들과의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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