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영 "청렴 김문수냐 부패 후보냐…승리 확신"

입력 2025-05-21 18:20:06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정당당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며 결혼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정당당여성본부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며 결혼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청렴과 정직,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부패와 비리, 거짓말·막말하는 후보 선택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21일 설 여사는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본부 필승 결의 대회'에 참석해 "나라와 국민이 굉장히 어려운 이 시점에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 등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유능한 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여사는 "여론조사를 보니 김 후보가 상대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맹추격 중"이라며 "김 후보의 30년 선거 경험을 비춰봤을 때 결국은 김 후보가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며 "우리 함께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윤재옥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도 "하루에 지지율 1%씩 따라잡아서 사전투표일 전에 골든크로스를 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벌써 두 달 전부터 선거운동을 알게 모르게 해왔다고 한다. 우리는 출발은 늦었지만, 열심히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설 여사는 김 후보의 선거 지원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종교계를 찾고,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출연 등을 이어가며 공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설 여사는 2주도 남지 않은 대선기간 동안 김문수 후보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곳에서 선거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물밑에서 조용한 지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비공개로 전남 목포 신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 여사는 "하루빨리 생명과 안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치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남 최초의 아동복지시설인 공생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복지 관련 면담을 나누고, 이후 전남지역 사찰 등의 종교시설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전날에는 광주를 찾아 광산구에 있는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전남 해남에서는 지역민을 만나는 등 호남 지역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