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청렴과 정직,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부패와 비리, 거짓말·막말하는 후보 선택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21일 설 여사는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본부 필승 결의 대회'에 참석해 "나라와 국민이 굉장히 어려운 이 시점에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 등을 성공적으로 경험한 유능한 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여사는 "여론조사를 보니 김 후보가 상대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맹추격 중"이라며 "김 후보의 30년 선거 경험을 비춰봤을 때 결국은 김 후보가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김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며 "우리 함께 승리를 향해 나아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윤재옥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도 "하루에 지지율 1%씩 따라잡아서 사전투표일 전에 골든크로스를 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벌써 두 달 전부터 선거운동을 알게 모르게 해왔다고 한다. 우리는 출발은 늦었지만, 열심히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설 여사는 김 후보의 선거 지원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종교계를 찾고,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출연 등을 이어가며 공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설 여사는 2주도 남지 않은 대선기간 동안 김문수 후보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곳에서 선거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물밑에서 조용한 지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비공개로 전남 목포 신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 여사는 "하루빨리 생명과 안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치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남 최초의 아동복지시설인 공생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복지 관련 면담을 나누고, 이후 전남지역 사찰 등의 종교시설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는 전날에는 광주를 찾아 광산구에 있는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전남 해남에서는 지역민을 만나는 등 호남 지역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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