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과 안영준, 김선형 등이 대어급 FA
가스공사, 김낙현에 더해 김국찬 영입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가드 김낙현 등 52명이 한국프로농구(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가스공사는 '집토끼'인 김낙현을 잡는 한편 외부에서 한두 명을 더 수혈하는 전략으로 나올 전망이다.
KBL 사무국은 지난 19일 FA 52명을 공시했다. 서울 SK 나이츠의 안영준과 김선형, 수원 KT 소닉붐의 허훈 등 거물급 FA도 눈에 띈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52명은 19일부터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에 들어갔다. 선수들의 '대이동'이 시작된 셈. 자율 협상 기간은 6월 2일까지다.

자율 협상 과정에서 계약을 맺지 못하면 6월 3~5일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복수의 구단에게서 영입의향서를 받은 선수는 구단을 선택할 수 있으나 한 곳뿐이면 해당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6월 6~9일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이번에 FA가 가장 많은 구단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베테랑 센터 함지훈과 장재석, 한호빈, 김국찬 등 9명이다. 가스공사도 주전 가드 김낙현을 비롯해 김동량, 김철욱, 조상열, 이도헌, 김진모 등 6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대구를 안방으로 삼고 있는 가스공사도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준척급 선수들을 두고선 경쟁이 치열한 터라 자금 사정까지 고려할 때 입맛에 맞는 추가 전력을 구하기가 쉽진 않은 모양새다.
일단 가스공사는 내부 FA인 김낙현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득점에 능한 국내 선수가 필요한 상황. 슈터 김낙현이 지난 시즌 평균 9.0득점 3.0어시스트로 이름값에는 못 미쳤으나 가스공사는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김국찬, 창원 LG 세이커스의 최진수가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국찬은 3점슛과 공격적인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자원. 장신 포워드 최진수는 신승민과 신주영 등 젊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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