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스포티지, 연료 누유로 화재 우려
BMW 11개 차종, 배터리 결함으로 시동 꺼짐 가능성
현대 수소버스, 빙결로 수소 누출 우려…22일부터 조치
기아와 BMW,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1만6천57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실시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는 셀토스와 스포티지 2개 차종 1만2천949대를 리콜한다. 이들 차량은 고압 파이프 제조 불량으로 고압 파이프와 고압 펌프, 연료 레일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돼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기아는 오는 28일부터 시정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두 가지 결함으로 2천238대를 리콜한다. 520i 등 11개 차종 2천213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의 배터리 배선 연결부 부품(슬리브) 장착 불량으로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X3 20 xDrive 등 2개 차종 25대는 48V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배선 간 연결볼트 체결 불량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BMW코리아는 16일부터 시정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1천390대를 리콜한다. 이 차량은 수소 배출구 보호마개 설계 미흡으로 수분 유입 및 빙결이 발생해 압력 해제 밸브가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과압 발생 시 중압배관 연결부 이탈로 인한 수소 누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22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이번 결함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 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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