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창립 126주년 기념식 개최…미래지향적 대학 비전 제시

입력 2025-05-20 16:41:12

126년 전통 위에 미래를 설계하다…계명대, '글로컬 대학' 도약 선언
우수 교직원 65명 포상…대학 발전 기여 격려
AI·의료·글로벌 연계 전략 강조…신일희 총장 "경쟁력 강화할 것"

계명대가 20일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20일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창립 12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미래지향적 대학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글로컬 전략과 스마트병원 구축 등 계명대의 중장기 목표를 함께 공유하며 변화와 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20일 오전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제화 중심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기념식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이재하 계명대 총동창회 회장,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등 교내 구성원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기도, 유공자 포상, 총장 기념사, 동창회장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계명대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대학 발전에 공헌한 교수와 직원 65명에게 계명금장, 비사교수, 공로상, 업적우수상, 모범상, 출판문화상, 학생지도 우수교수상 등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계명대는 국제화를 통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 개발, 학생 중심 환경 조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계명대는 세계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한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과 로컬이 결합된 글로컬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부터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제중원의 개원 연도인 1899년을 창립 연도로 확정하고 '창립'이라는 용어를 공식 사용하고 있다. 같은 해 '창립 115주년 선포식'을 개최하며 지금까지 대학의 정체성과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다.

계명대가 20일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신일희 총장의 기념사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20일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신일희 총장의 기념사 모습. 계명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