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하루 최다 관중·최소 경기 400만 돌파
프로야구, 18일 기준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 넘어서
삼성, 총 관중과 평균 관중 모두 리그서 1위
KBO 프로야구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 인기를 입증하는 중이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로 프로야구는 관중 4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개막 후 230경기 만에 이룬 성과.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종전 기록(2012년 255경기)을 25경기나 단축했다.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쓴 지난 시즌보다 열기가 더 뜨겁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천만 관중 고지를 밟았다. 당시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채웠다. 올해는 55경기나 덜 치르고도 이 기록에 도달했다.

지난 17일엔 하루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다. 5개 구장에서 모두 더블 헤더(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방식)가 진행된 가운데 모두 16만5천27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 부문 종전 기록도 올해(11일 14만7천708명) 쓰여진 것일 정도로 이번 시즌 프로야구가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삼성의 관중 동원력이 인상적이다. 최근 주춤하면서 성적이 중위권에 머물고 있으나 팬들은 끊임없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를 찾고 있다. 홈 28경기에서 모두 61만6천310명이 라팍을 찾아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60만 관중 고지를 돌파했다.
삼성에 이어 LG 트윈스가 54만7천570명, 두산 베어스가 46만4천237명으로 2, 3위. 평균 관중 상위권 순위도 같다. 삼성(2만2천11명)에 이어 LG가 2만1천903명, 두산이 2만184명을 동원해 2, 3위에 올라 있다.

LG와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이들이 경기를 치를 때는 상대팀을 응원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이 모여든다. 서울이란 지리적 특성이 빚은 현상이다. 반면 라팍을 채우는 관중은 대부분 지역 팬. 삼성의 관중 동원력이 더 돋보이는 이유다.
매진 사례도 이어지는 중이다. 19일까지 삼성은 모두 21차례 매진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22차례 매진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각 구단마다 관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쓴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1천88만7천705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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