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 한 달만에 관람객 21만명 돌파

입력 2025-05-20 11:44:16

주말 일평균 6천777명 관람…2030이 70%
서울관 개관 이래 단일 전시 최다 관람객 기록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 조각의 세계적 거장 '론 뮤익'전이 개막 30여 일만에 관람객 21만 명을 돌파했다.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익의 작품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30여 년 동안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놀라움을 선보여 온 작가 론 뮤익의 창작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작품 10점과 스튜디오 사진 연작 12점, 다큐멘터리 필름 두 편 등 총 24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막일부터 연일 관람객을 이끌었으며, 최근까지도 전시장 입구 및 내·외부에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전시가 개막한 4월 11일부터 5월 18일까지 약 30여 일 만에 벌써 21만 명이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일평균 6천777명, 주중 4천611명으로 일평균 5천600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서울관 개관 이래 단일 전시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전시장에는 특히 2030 젊은 층이 눈에 띈다. 20대 45%, 30대 28% 등 20~30대가 73%로 압도적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론 뮤익 전시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전시 흥행에 힘입어 도록과 굿즈도 인기다. 에코백, 엽서, 노트류 등 일부 완판돼 2차 제작 중이며, 도록도 2쇄 인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굿즈 문의와 요청에 따라 출품작품 3점이 프린팅된 티셔츠 3종도 최근 신규 입고됐다.

뿐만 아니라 '론 뮤익' 전시 개막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신규 회원도 7만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가입 회원 수 대비 4.5배 급증한 것이며, 서울관 전시 관람객도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국립현대미술관'과 '론 뮤익' 검색량이 개막 이후 각 71%, 100% 상승했고, 인스타그램 내 '#론뮤익' 해시태그도 24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번 전시가 평소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았던 국민들에게도 현대미술과 미술관에 대한 관심과 환기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