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요소 경찰에 전달하면 조치…범죄예방 예방에 도움

경북 경주경찰서는 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을 활용, 범죄 취약요소를 경찰에 전달해 범죄예방에 기여하는 협업형 치안모델인 '경주 안심메신저'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주시에서 운영중인 230명의 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을 활용해 이들이 근무 중이나 일상 생활 중에 발견하는 어두운 골목이나 공터, 폐가 등 범죄 위험요소를 촬영한 사진이나 전화로 경찰에 전달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협업형 치안모델이다.
이들 어르신들이 발견한 범죄 위험요소는 간단한 신고 절차를 통해 CPTED(범죄예방 환경 디자인)담당 경찰관과 공유하며,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현장 점검 및 조치가 이루어 진다. 또 추후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에도 중요한 정보로 활용한다.
이들 어르신들은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의 골목 등을 다니면서 환경정비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범죄 징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세심한 관찰력과 생활밀착형 활동이 지역의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의 역할이 단순한 미화 활동을 넘어, 마을 지킴이로 확장할 수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환경지킴이 어르신들과 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 작은 이상 징후라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선제적 예방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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