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대시민재해 운동시설 긴급 안전점검…연내 보수 완료

입력 2025-05-18 13:12:40

23개소 긴급 안전점검 완료…지적사항 69건 상반기 내 조치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중대시민재해 시설인 운동시설 및 문화집회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완료한 가운데 일부 시설의 보수·보강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라이온즈파크와 대구체육관, 콘서트하우스, 오페라하우스 등 2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붕 구조물 안전성, 건물 균열·누수 등 건축 분야를 비롯해 상부 조명기기 결속 상태 등 전기 및 기계 분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무엇보다 낙하 사고 대비를 위해 집중 조사한 천장 조명시설 및 상부 음향시설 등은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올해 상반기 내 구조적 하중 검토 등 추가 점검을 실시해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중대한 위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지적사항 75건 중 난간 울타리 및 냉방시설 고정, 누전차단기 교체 등 69건의 경미한 사항은 올해 상반기에 조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6건은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연내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수·보강 전까지 안전표지판 설치, 안전 안내요원 배치 등 안전 대책을 수립해 사전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중대시민재해 시설물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세심하게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