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9%, 김문수 33.1%…이준석 6.6%

입력 2025-05-16 08:22:15 수정 2025-05-16 09:24:2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을 상대로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9%, 김문수 후보는 33.1%, 이준석 후보는 6.6%를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8.8%포인트(p)다.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0.8%로 조사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6%,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0.4%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4.9%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76.2%)과 40대(71.8%), 50대(60.3%), 진보층(82.6%), 민주당 지지층(96.2%)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43.7%), 대구·경북(49.4%), 70세 이상(46.6%), 보수층(60.6%), 국민의힘 지지층(85.5%)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1%, 김문수 후보가 28.6%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54.1%, 김 후보가 35.3%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 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2%, 없다는 응답은 3.9%,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6%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도 '야권 정권교체'가 58.0%로 '범여권 정권연장(35.7%)'을 크게 웃돌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대선까지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계속 지지할 것(81.9%)' 응답이 높았다. '지지후보가 바뀔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14.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민주당(46.6%), 국민의힘(32.7%), 개혁신당(5.5%), 조국혁신당(2.9%), 민주노동당(2.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