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전·광주·부산 등 4개 광역시와 공동 대응
대구시는 올해 정부 추경에서 실시간 정보 소통이 가능한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국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인천·대전·광주·부산 등 4개 광역시와 공동 대응해 정부 추경 예산 178억원을 확보했다.
LTE-R은 세대 무선통신기반의 철도통합무선망으로 관제사·기관사·운용요원 간 실시간 영상전송, 그룹통화, 문자 등 다양한 방식의 정보전달이 가능한 무선통신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그간 도시철도 LTE-R 구축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4개 광역시와 공동 대응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정부 추경이 재난 대응 및 민생 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는 점을 감안할해LTE-R이 재난 발생 시 사고 대응력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점을 부각했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도시철도 안전성을 크게 강화하고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TE-R이 구축되면 실시간 영상·데이터전송,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서비스 연동이 가능해져,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는 이미 1호선 전 구간에 LTE-R을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양방향 무선망 공유 기술인 '랜(RAN) 쉐어링' 기술을 상용화해 인접 노선과의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노후 무선통신(VHF, TRS) 시스템을 첨단 LTE-R로 전면 교체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철도 무선통신 고도화 및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국비 예산 확보는 대구시와 4개 광역시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구교통공사 간의 협업의 성과"라며 "힘들게 확보한 국비를 잘 활용해 대구도시철도의 안전과 미래 혁신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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