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도서관' 기반…정보 접근성·독서문화 융합 성과
아이·노인·환자 돌봄까지 포괄한 공공도서관 서비스로 확장
대구시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교육·돌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하고, 독서를 통해 돌봄까지 이뤄내는 대구형 모델이 전국적 평가를 받았다. 정부합동평가 '도서관 특성화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지자체 도서관 혁신의 대표 사례로 부상했다.
대구시는 2025년 정부합동평가에서 공공도서관형 교육·돌봄 모델인 '누구나 돌봄! 어디서나 책봄'이 '독서문화진흥 및 도서관 특성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4월, 국가도서관위원회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4년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은 성과로, 대구시의 도서관 기반 시민 서비스 혁신이 연이어 인정받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시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하나로 통합해 '대구통합도서관' 허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민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구 전역 52개 도서관의 자료를 검색하고, 대출·반납은 물론 인근 도서관의 소장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통합 시스템 기반 위에 대구시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자동화 기기를 설치한 '내 집 앞 도서관'을 운영하고, 소장 도서가 없을 경우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대출할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노인·아동 등 독서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도서관의 문화강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정보플랫폼'도 시민 편의를 위해 도입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채택된 '누구나 돌봄! 어디서나 책봄' 모델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한 돌봄 기능이 핵심이다. 아이를 위한 '늘봄형 도서관 학교',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북스타트', 병원 이용자를 위한 '병원 스마트도서관' 등 각기 다른 계층에 맞춤형 독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독서캠프', '독서마라톤' 등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를 계속 발굴·지원하겠다"며 "지식정보 격차를 줄이고 건전한 독서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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