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정성화 교수, '2024 세계 최우수 랭킹 학자' 3년 연속 선정

입력 2025-05-13 14:48:04 수정 2025-05-13 15:28:01

인용으로 증명된 연구 인사이트…정성화 교수, 세계 학계 톱 0.05% 올라
세계 3천만 명 중 상위 0.05%…정 교수, '평생 업적' 부문도 2년 연속
물·대기 속 유해물질 제거 연구 성과…국내외서 꾸준히 주목받아

경북대 정성화 화학과 교수
경북대 정성화 화학과 교수

경북대 정성화 교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 5년간과 평생 업적 모두에서 세계 최상위 연구자로 평가받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석학임을 입증했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화학과 정성화 교수가 세계 학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칼라GPS(ScholarGPS)가 발표한 '2024 세계 최우수 랭킹 학자(Highly Ranked Scholar, HRS)'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성화 교수는 최근 5년간의 업적을 기준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HRS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평생 업적' 부문에서도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칼라GPS는 전 세계 2억 건 이상의 학술 출판물을 바탕으로 3천만 명 이상의 학자 프로필을 분석해, 인용 횟수와 H-인덱스 등을 고려해 상위 0.05% 이내에 드는 연구자를 HRS로 선정한다. 모든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은퇴자나 고인을 포함한 학자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정 교수는 물과 석유에 포함된 유해 화합물 제거,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흡착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 그의 연구 논문은 하루 평균 10회 이상 인용되며, 총 인용 수는 약 3만7천400회, H-인덱스는 99(구글 스칼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5월 13일 기준으로 상위 1% 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은 총 18편에 달한다.

이외에도 정 교수는 세계적인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선정됐다. 2022년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으며, 2023년에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는 등 국내·외로부터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정성화 교수는 "많은 논문을 발표하기보다 많이 인용되고 다른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HRS나 HCR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