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잡은 청춘들, 파크골프로 세대 화합…'영진전문대 파크골프대회'

입력 2025-05-13 08:02:00

재학생·졸업생 580여 명, 실전 경험 쌓으며 유대 다져
시니어 스포츠 문화 주도…"전국 최대 규모 전문학과로 성장"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개막식 내빈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개막식 내빈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청춘이 파크골프장에서 만났다. 세대를 아우른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즐거운 경쟁 속에서 파크골프의 매력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겼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파크골프경영과는 12일 대구 달성군 위천파크골프장에서 '제5회 재학생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친선 행사로, 재학생과 졸업생 등 580여 명이 참가해 건강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됐으며, 추경호 국회의원, 김원규 대구시의회 부의장,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격려했다. 학과 교수진과 정희진 경영회계서비스계열 부장도 참석해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에선 "파크골프 인재 양성의 산실인 영진전문대가 시니어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번 대회가 건강과 화합의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가 이어졌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개회사에서 "학생들이 파크골프의 매력을 더 깊이 느끼고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E반 김상록 학생과 1구미반 이지호 학생이 선수 대표로 선서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총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그룹(166명)은 각 학반 예선을 거친 대표 선수들이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경쟁을 펼쳤으며, 나머지 2~4그룹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혼합된 조편성으로 AB코스 및 CD코스에서 18홀씩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에는 남녀 개인전 1·2·3위, 학반 단체전 1·2·3위 시상과 함께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은 학과 협약기관인 진병원이 응급환자 수송차량을 지원해 대회 안전 관리에 기여하는 등 민관 협력도 빛났다.

조진석 학과장은 "2022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파크골프경영과는 신입생 32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 전문학과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후배 간 유대를 쌓고 값진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과 졸업생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과 졸업생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