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공직 경험 바탕 '당원들과 함께 싸워온 동지' 강조…당내 결속 호소"
한덕수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가 1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당원들에게 단일화를 통한 대선 승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대한민국이 잘못된 정치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여기서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는 것,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것밖에 없다"며 대선 승리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특히 한 후보는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잘못된 정치에 발목 잡혀 이대로 멈춰설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 개혁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한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단일화 필요성도 명확히 언급했다. "이기기 위해 단일화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린다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스크럼을 짜고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는 표현을 쓰며 "김문수 후보님, 한동훈 후보님, 홍준표 후보님, 안철수 후보님을 포함하여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들과 지지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믿는다"며 대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후보는 자신의 경력을 강조하며 당원들과의 깊은 유대감도 강조했다. "1970년에 입직해 반세기 가까이 공직에 몸담았다"며 "그중 마지막 3년은 국무총리로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치열하게, 정말로 치열하게 국정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특히 "저는 어느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라며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 후보는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었다"며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했다"고 회고했다.
한 후보는 마지막으로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니다. 식구"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대선 승리, 완수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하나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뭉치자.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 후보는 "우리 자신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는 이겨야만 한다"며 "우리가 이겨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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