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성주 참별나라로 떠나는 생명여행'

입력 2025-05-09 16:18:40 수정 2025-05-09 16:19:40

15~18일 성밖숲 일원…생명의 열매 참외와 생명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대향연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포스터. 성주군 제공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포스터. 성주군 제공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성주 성밖숲 일원에서 열린다. 성주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성주참외'와 생명의 가치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성주 참별나라로 떠나는 생명여행'을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전시가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 축제다.

성주군이 주최하고 지역민이 주도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민들의 손으로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모토 아래 준비되었다. 특히 올해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공간 확장, 그리고 참여형 프로그램이 두드러져,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느끼고 참여하는 생명문화 체험'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외의 향기와 생명의 울림이 어우러지는 5월의 성주. 이곳에서 펼쳐질 생명의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의 백미 세종대왕자 태 봉안행렬. 사진은 2024년 행사장면. 성주군 제공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의 백미 세종대왕자 태 봉안행렬. 사진은 2024년 행사장면. 성주군 제공

◆성밖숲을 가득 채우는 생명 테마존과 참외 체험존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될 '참별 테마광장'에는 생명문화와 참외를 주제로 한 대표 공간들이 조성된다. 우선 '베이비놀이터&생명주제관'은 대형 원형돔 형태로 들어서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생명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참외힐링공원(참외미로)'는 미로 형태의 테마 공간으로 조성돼 MZ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이색 포토존과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미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주참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참외품평회장'과 '참외시식존'에서는 명품 성주참외의 맛과 향, 품질을 직접 비교하고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참외라운지'를 중심으로 참외의 생산과 유통을 놀이와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교육적인 요소로, 어른들에게는 농업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공간으로 호평이 기대된다. 여기에 '황금참외를 찾아라', '참외반짝경매' 등 유쾌한 이벤트와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더해져 축제의 흥겨움을 배가시킨다.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참외가요제. 사진은 2024년 행사장면. 성주군 제공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참외가요제. 사진은 2024년 행사장면. 성주군 제공

◆자연과 하나 되는 휴식, 그리고 시원한 수상 체험
성밖숲을 건너 이천변에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뛰놀 수 있는 '참별 놀이터'가 조성된다. 운동회, 연극, 체험학교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며, 가족쉼터 공간도 대폭 확대돼 방문객들의 쉼과 여유를 고려했다.

여기에 여름축제다운 시원한 물놀이 콘텐츠도 빠질 수 없다. 이천 하천에서는 '참별 워터랜드'가 운영되어 수상자전거, 수상택시 등 다양한 수상체험 콘텐츠가 더위 속 청량감을 선사한다. 맑은 하천 위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어른들에게는 휴식의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올해는 축제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성밖숲 입구에서 보건소 방향으로 이어지는 '참별 힐링로드'는 분필아트와 거리공연, 버스킹으로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축제장 바깥까지 확장한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속에 자리한 '힐링 포레스트'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빈백, 텐트, 캠핑의자가 비치되어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쉬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생명 선포식. 사진은 2024년 행사장면. 성주군 제공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생명 선포식. 사진은 2024년 행사장면. 성주군 제공

◆나흘간 펼쳐지는 감동의 무대… 지역민이 주인공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1일차에는 성주읍 시가지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렬 퍼레이드'와 '군민 길놀이'가 펼쳐진다. 지역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성주군민의 화합을 상징하며, 축제의 흥겨운 서막을 연다.

2일차에는 축제의 정신을 담은 '생명선포식'이 열리고, 성주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관광퀴즈 프로그램 '참별한바퀴:스템프미션'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개막식에서는 코요태, 홍진영, 김장훈, 김희재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져 화려한 분위기를 이끈다.

3일차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중심이 된다.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 콘서트',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드림페스티벌'(크라잉넛, 경서 등 출연), 그리고 부부 아티스트 김소현·손준호, 가수 이영현이 출연하는 'MBC 태교음악회' 등 깊이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4일차에는 성주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참외가요제'가 열린다. 안성훈, 배아현 등의 무대에 이어 '별뫼줄다리기'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4년 연속 경북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세계적인 명물 성주참외와 생명의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축제"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이자,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