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방문경기 앞서 콜업…곧바로 9회말 2루수 교체 출전
김혜성(LA 다저스)가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이름을 오렸다.
김혜성은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하며 MLB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던 그는 이날 경기에 앞서 콜업을 받았다. LA 다저스는 발목 부상을 당한 토미 에드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혜성을 대체 자원으로 활용한 것.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타율은 0.252(115타수 29안타)에 그쳤지만 OPS(출루율+장타율) 0.798를 찍었다. 이를 눈여겨 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에드먼의 부상으로 공백이 발생하자, 곧바로 김혜성을 1군으로 올렸다.
한국인 빅리거는 박찬호(은퇴)가 1994년 4월 9일 마운드에 오른 이후 이번이 28번째가 된다. 27번째는 지난해 MLB에 입성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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