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게 성착취물 요구한 현직 20대 경찰, 구속

입력 2025-05-02 19:30:26 수정 2025-05-02 20:52:38

경북경찰청 소속 20대 순경

경찰 이미지. 매일신문 DB.
경찰 이미지. 매일신문 DB.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뒤 성착취물을 요구하고, 결국 받아낸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북경찰청 소속 20대 A순경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달 SNS로 알게 된 10대 B양으로부터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을 받아내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인지한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A순경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A순경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