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대구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미래모빌리티 취업역량 FIT-UP 프로그램'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발맞춰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기업과 청년 간 신뢰를 구축하는 '라포(Rapport) 조성 프로젝트'로, 2주간 총 20시간에 걸쳐 산업특화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공통교육, 수요자 맞춤형 교육, 현장 체험, 채용 연계 행사로 구성된다. 공통교육에서는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직무 인식 개선을 목표로 2시간 동안 강의가 이뤄진다. 이어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및 개별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수요자 맞춤형 심화교육이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 현직자와의 직무별 멘토링과 지역 내 우수 모터소부장 기업 탐방이 6시간 편성돼,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와 기업 합동 채용설명회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취업 연결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10개 기수로 나눠 최소 20명씩 운영되며, 과정을 모두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60만 원의 활동수당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100만 원의 취업성공수당이 추가로 지원된다. 또한, 모터소부장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매월 20만 원씩 1년간 최대 240만 원의 고용장려금이 별도로 제공된다.
참여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며 지역 내 모터소부장 및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로, 고용노동부의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 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연령 요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제한된다.
모집은 5월 중 40명을 시작으로 9월까지 상시로 이어지며,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들이 모빌리티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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