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 1분기 경영실적 발표
iM금융 당기순이익 1천543억원, 전년 대비 38.1% 증가
iM뱅크 4.7% 성장, iM증권도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iM금융그룹(옛 DGB금융그룹)이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연간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 실적은 iM금융이 지난 3월 지주사까지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 받아든 성적표다.
28일 iM금융지주에 따르면 iM금융그룹의 1분기 지배주주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543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117억원) 대비 38.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천91억원으로 지난해(1천585억원)보다 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등에 대비해 준비금 성격으로 적립하는 충당금 전입액이 701억원으로 56.1% 급감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증권사 등 계열사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둔 효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4천31억원)은 대출 잔액 증가에도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5.1% 감소했고, 비이자이익(1천183억원)은 유가증권, 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감소로 6.6% 줄었다.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하락과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51억원으로 전년(1천195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발목을 잡았던 iM증권도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iM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21억원 적자에서 올해 33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iM금융은 그룹 수익성과 건전성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내달 16일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는 iM뱅크를 필두로 영업도 확대한다. iM뱅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iM뱅크 마곡금융센터를 개점했다.
iM뱅크는 마곡동 일대에 기업 연구시설·기업 200여 곳이 입주한 데다 1만가구 넘는 주민이 거주 중인 만큼 가계·기업금융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은 "마곡금융센터는 지식산업단지 중심에 자리 잡아 입주기업들의 기술금융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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