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후보? 결선 투표?…국힘, 29일 오후 2시 결론

입력 2025-04-28 15:46:22 수정 2025-04-28 18:56:56

2차 경선 과반 득표자 있으면 3차 경선 안 해…후보 선출 전당대회는 5월 3일
결선 진행 시 30일 양자 토론…5월 1~2일 여론조사
'한덕수 출마 기정사실' 속 2부 리그 전락 비판에도 투표율 높아 '관심'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숨 가빴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제2차 경선 일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과반을 득표해 승부를 결정짓는 후보가 나올지, 양자 대결의 3차 경선이 펼쳐질지 여의도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득표율 50% 이상 득표자가 있을 경우 3차 경선은 시행되지 않는다.

다만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 달 3일 예정대로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양자 결선에 돌입하면 30일 1대1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후 다음 달 1~2일에 걸쳐 선거인단투표, 국민여론조사를 한다. 이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승리자를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장에서 공개한다.

이같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며 '2부 리그'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2차 경선 여론조사 첫날 당원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되는 등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경선을 치른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경선은 누가 승리할지 모르는 예측 불가 국면으로 전개된 덕이다.

기왕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가 예견된 마당에 2차 경선 주자 4인의 '빅텐트론'에 대한 입장 변화도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여의도 정가는 3차 경선이 치러지게 될 때 누가 '최후의 2인'에 이름을 올릴지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문수 후보가 한 축을 주로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에 한동훈 혹은 홍준표 후보를 두고 누가 유리할 것이라는 저마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