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열린 선발전, 지역의 자부심
경북교육청 스포츠 인재 육성 성과 빛나
"18m 3cm!"
경북 구미 종합운동장에 포환이 힘차게 날아오른 순간 금오고등학교 3학년 박시훈 선수의 꿈에도 태극마크가 꽂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박시훈 선수가 포환던지기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에서 박 선수는 일반부와 고등부를 통틀어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구미의 봄바람을 가르며 치열하게 펼쳐진 이번 선발전은 박 선수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안겼다. 바로 학창 시절을 보낸 고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한껏 높인 것이다. 평소 체계적인 훈련과 끈기 있는 자세로 지도진과 동료의 신뢰를 받아온 박 선수는 이날 자신의 모든 노력을 18m 너머로 던져냈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박 선수의 이번 성과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경북교육청이 추진해온 '스포츠 인재 육성 시스템'의 대표적 결실이라고도 평가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한 처우 개선 사업을 이어왔고, 투명한 학교 운동부 관리를 통해 해마다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구미에서 자란 학생이 국제무대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은 경북교육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 지원과 학생선수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TK 출신 6번째 대통령 되나
김재섭, 전장연 방지법 발의…"민주당도 동의해야"
이재명 "함께 사는 세상 만들 것"…이승만·박정희 등 묘역참배
안철수 "한덕수는 출마 포기, 김문수·한동훈은 결단해야"
TK 향한 대형 신규 사업 나올까…李, 공약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