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무당층' 선택은? 김문수 29.2% 홍준표 21.4% 한동훈 20.9%

입력 2025-04-28 09:34:45 수정 2025-04-28 10:03:34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발표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각각 1, 2위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지지율만 보면 김문수 후보 29.2%, 홍준표 후보 21.4%, 한동훈 후보 20.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적용해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 중 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도입해 다른 당 지지층의 선택을 배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48.5%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3.4%, 홍준표 후보는 10.2%, 한동훈 후보는 9.7%로 나타났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 후보 4인 중 한 명,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본선 대결을 전제로 한 '대선 3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0~51%대의 과반 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

3자 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23.3%)일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홍준표 후보(21.9%), 한동훈 후보(16.8%), 안철수 후보(10.5%) 순이다. 이준석 후보는 가상 3자 대결에서 어느 조합이든 6~7%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6.8%로 전주보다 3.1%p 하락했다. 정권연장은 37.7%로 3.4%p 올랐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9.1%p로 좁혀졌지만 9주 째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