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 AI활용 '한미 문화교류 영어 수업' 진행

입력 2025-04-27 12:41:52 수정 2025-04-27 18:01:56

美 데모크러시 프렙 고등학교 학생들 방문
AI 활용 기반 비주얼 아트 제작·영어 토론

대건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명문 학교인 데모크러시 프렙 고등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학생 및 교사 방문단을 맞아 인공지능(AI) 활용 기반
대건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명문 학교인 데모크러시 프렙 고등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학생 및 교사 방문단을 맞아 인공지능(AI) 활용 기반 '한-미 문화 교류 영어 수업' 공개 행사를 가졌다. 대건고 제공

한국과 미국의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수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건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명문 학교인 데모크러시 프렙 고등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학생 및 교사 방문단을 맞아 AI 활용 기반 '한-미 문화 교류 영어 수업' 공개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행사에는 대건고 1학년 30명과 뉴욕 데모크러시 프렙고 학생 12명이 참여했다. 수업의 주제는 'AI를 활용한 상호 문화 이해'와 '글로벌 소통 역량 강화'로 이를 위한 다채로운 수업 활동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양국의 문화 차이, 다양성, 협력과 우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비주얼 아트를 만들고 영어로 토론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양국 학생들은 실생활과 밀접한 수업 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언어 교육을 넘어 서로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건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명문 학교인 데모크러시 프렙 고등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학생 및 교사 방문단을 맞아 인공지능(AI) 활용 기반
대건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명문 학교인 데모크러시 프렙 고등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학생 및 교사 방문단을 맞아 인공지능(AI) 활용 기반 '한-미 문화 교류 영어 수업' 공개 행사를 가졌다. 대건고 제공

이날 수업을 실시한 장현갑 영어 교사는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문화의 다양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보고 영어로 활발히 토론하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데모크러시 프렙고의 매디슨 카과(Madison Cagua) 학생은 "한국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이 재미있었고 서로의 학교 특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았다"며 "문화적 차이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AI를 활용해 나눠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업은 'AI 활용 기반 영어 수업'의 노하우를 외부 교사들에게도 공유하는 공개 수업 형태로, AI를 교육 현장에 접목하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효과적인 수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가 됐다.

정상석 대건고 교장은 "한-미 문화 교류 수업은 단순한 영어 학습을 넘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 다양성을 생동감 있게 배우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