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건강과 진로를 함께 설계하다"…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의 특별한 동행

입력 2025-04-24 07:53:23

중장년 100여 명 참여…직업과 건강을 함께 챙긴 맞춤형 교육
진로 설계부터 관절염 예방까지…글로컬대학30 일환으로 통합 프로그램 진행

23일 대구보건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23일 대구보건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프로그램'을 마치고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직업이음센터가 중장년층의 경력 전환과 건강 관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3일 오전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장년층 100여 명이 참석해 생애설계와 건강 실습을 병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중장년내일센터와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 명은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로, 참가자들은 생애경력설계의 기초 개념부터 현재 취업 시장의 흐름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역량을 진단하고, 다양한 교육 및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설계했다. 토론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보도 교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이어진 건강 세션에서는 심리 상태를 점검하는 '마음건강 자가진단 검사'가 진행됐다. 물리치료학과 이진환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 이해 및 예방 운동'을 주제로 실습을 진행해 어깨, 무릎, 허리 등 주요 관절 통증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운동법을 전수했다.

또한 사회복지학과 이계승 교수(입학홍보담당관)는 대구보건대의 각 학과가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그리고 학과별 취업률 등을 소개하며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진학과 직업 전환을 돕는 조언을 제공했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생애 후반기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진로와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월 정기적으로 만 40세 이상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업이음센터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장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