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등 삼성 선수들, 재능 기부 앞장
대구 야구 소년 100여명의 훈련 지도
삼성 라이온즈의 '얼굴' 구자욱을 비롯해 선수들이 '야구 소년'들을 만나 프로야구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지원했다.
삼성과 (사)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회장 양현종·이하 선수협)는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 '두드림(DODREAM)'을 진행했다. 이는 2023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클리닉에는 대구 지역 초등학교 유소년 선수 1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맞춤 훈련을 지도했다. 또 직접 착용했던 유니폼, 배팅 장갑 등 애장품 추첨 행사와 사인회에도 참석해 어린 야구 꿈나무들과 소통했다.
특히 구자욱은 이런 베풂의 의미를 잘 아는 선수다.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워 야구를 그만둬야 했던 적이 조용히 각종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야구 꿈나무들에게 야구 용품을 지원했고, 대구의 고교 야구 유망주들에게도 회비와 용품을 건네왔다.

이번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선수협 부회장이기도 한 구자욱은 "유소년 선수들의 눈빛에서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시간을 통해 야구에 대한 꿈과 목표가 더 선명해졌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이 경험을 통해 야구를 계속 사랑하고, 꿈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재능 기부에 함께한 내야수 류지혁은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자리였지만 오히려 내 자신이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며 "훗날 프로 무대에서 이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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