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행, 명동대성당 찾아 교황 조문…바티칸에 조문단 파견 검토

입력 2025-04-22 15:46:39 수정 2025-04-22 18:55:5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앞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앞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국내 추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22일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대성당을 찾았다. 이번 조문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은 교황 빈소를 명동대성당에 마련해 이날 낮부터 일반인 조문을 받았다.

분향을 마친 한 대행은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에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세계 천주교인들과 슬픔을 같이하며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바티칸으로 정부 조문단 파견 검토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서거 당시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고, 총리를 단장으로 한 조문 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구체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일정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