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무기력한 모습으로 1대2 패
발 부상 손흥민, 3경기 연속 못 나와
텔 등 공격 자원, 실망스러운 경기력
주장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무너졌다.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거란 기대를 받는 마티스 텔의 모습은 실망감만 안겼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섰으나 노팅엄에게 1대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37(11승 4무 18패)을 기록, 1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토트점은 부진을 거듭 중이다. 남은 5경기 가운데 1패만 당해도 2003-2004시즌 기록한 클럽 역대 한 시즌 최다 패(19패)와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을 무너뜨린 노팅엄의 사령탑은 2021년 토트넘에서 해고된 누누 산투 감독이어서 패배가 더 쓰라렸다. 노팅엄은 승점 60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음달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라도 힘을 써보려면 손흥민의 리더십과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이날 손흥민의 빈자리는 컸다. 이번 시즌 임대 영입한 기대주 텔을 비롯해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 가용할 수 있는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으나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히샬리송이 후반 42분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을 대신할 인재라 치켜세우던 텔은 실망스러웠다. 슛을 5개 시도했으나 골문으로 향한 건 단 1개도 없었다. 팀이 0대2로 밀리던 전반 40분 상대 문전에서 견제 없이 여유 있게 공을 잡았지만 슛은 어이없이 골대를 벗어났다.

텔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임대한 19살 유망주. 하지만 기대와 달리 토트넘 합류 후 13경기에 등판해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선 해트트릭(1경기 3골)에 1골만 남겨두고 있던 브레넌 존슨의 페널티킥을 자신이 마무리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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