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한동훈·김문수 3강 구도 속 나경원·안철수 4위 쟁탈전
찬탄 주자 1명이면 집중 공세 받더라도 최종 2인 들 가능성↑
컷오프 대상자 22일 오후 7시 이후 발표 예정… 결과에 촉각
22일 오후 국민의힘 1차 경선 통과자 4명이 발표될 예정 속에 이 결과가 2차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찬성한 후보가 2대 2, 혹은 3대 1 구도가 될 전망인 가운데 '찬탄' 후보가 1명만 남는다면 표 집중이, 2명이라면 분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100%)로 4명의 후보를 압축해 21일 오후 7시쯤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여론 조사 경향을 고려하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4강행은 가능성은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3명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1차 경선에서 적용되는 역선택 방지 조항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무당층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경우 한동훈(21.1%), 김문수(21.0%), 홍준표(20.6%)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나경원(7.2%), 안철수(6.1%) 후보가 4위 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박빙 추세를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 후보의 합류 여부가 2차 경선 결과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안 후보가 컷오프될 경우 탄핵 정국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유사한 한 후보로 그 지지세가 옮겨갈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반면 안 후보가 생존할 경우 찬탄, 반탄 후보가 두명씩 있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양측의 입장이 2대 2로 뚜렷하게 대비되며 강하게 충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2차 컷오프에서는 당원 50%·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양자대결에 나설 2명을 확인할 예정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있다지만 영남권과는 정서가 판이하게 다른 수도권 당원 상당수는 탄핵에 찬성한 중도보수 성향이다. 찬탄파가 1명만 남는다면 최종전까지 생존 확률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KSOI의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일정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원형민 기자 = 국민의힘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등록에 총 11명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https://www.imaeil.com/photos/2025/04/21/2025042117452917768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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