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 만들 것…주가지수 5천 시대 목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과학의 날인 21일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을 만들 것"이라며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확대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진짜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K-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나침반인 예산을 살펴보면 올해 정부 지출을 기준으로 R&D 예산은 4.4%에 불과한데,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훨씬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퇴행한 R&D 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인프라를 강화해 연구·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역거점 국립대와 지역 과학기술원, 세계 유수 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를 구축하겠다"며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R&D 투자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역 자율 R&D'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연구개발도 결국 사람의 일이다. 과학기술인들이 존중받는 만큼 과학기술도 융성한다"며 "어려운 현장을 지키는 과학기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과학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뒤이어 올린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발표문'에서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열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주식투자자가 1천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우리 국민도 제대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선진화된 주식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상법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공약 또한 밝혔다.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추진했으나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1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며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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