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약속한 1조 투자 계획 즉시 이행해야...여전히 점주 자금으로 돈 놀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병주 회장 등 MBK파트너스(MBK)가 여전히 점주들의 자금으로 돈 놀이를 하고 있다며 투자 계획 이행 및 사재 출연을 촉구했다.
민병덕 의워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입점점주 비상대책협의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 회장은 약속한 1조원 투자 계획을 즉시 이행하거나, 손실 보전을 위한 2조원 이상 사재 출연에 당장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홈플러스가 홈마이너스가 된 지 벌써 48일째다.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으로 10만명의 점주,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여전히 생계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 을지로위는 즉각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1월과 2월 매출 대금 지급을 이끌어냈지만 임시 조치에 불과했다"며 "이 와중에 홈플러스는 여전히 점주의 월 정산 매출을 자신들 계좌로 받아 수수료만 떼고 재입금하는 방식을 요구하며, 점주의 자금으로 돈 놀이를 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사태 책임은 홈플러스와 MBK, 김 회장에게 있는데 왜 고통은 점주들이 감당해야 하느냐"며 "점주들이 원하는 건 단 하나다. 팔 물건이 들어오고, 장사가 되고, 손님이 돌아오는 평범한 일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의원은 "국민의힘 정무위원들께도 부탁 드린다. 시간 끌지 말고 하루빨리 청문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촉구한다"며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정쟁이 아닌, 공동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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