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아파트 입주 1만6천 가구…대구경북도 물량 '집중'

입력 2025-04-21 17:45:04

지역별 시장 변화에 관심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간 동안 강남3구를 중심으로한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올해 1분기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간 동안 강남3구를 중심으로한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올해 1분기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6천가구를 넘어서며 이달보다 19% 증가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등 비수도권 지역도 비교적 많은 입주가 예정돼 지역별 시장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6천205가구로 이달보다 1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도 입주 물량이 8천436가구로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4월보다 35% 적은 6천928가구가 입주한다. 경북 1천741가구, 강원 1천206가구, 대구 1천58가구 등이다. 대구는 중구 동인동1가 힐스테이트동인(941가구)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에선 구미인동하늘채디어반2차(907가구), 원호자이더포레(834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경북은 단일 지역의 월 기준으로도 입주물량이 많은 편이다.

직방은 "단기간에 특정 지역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면 다양한 시장 불안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