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학습자 위한 맞춤형 교육…영진전문대 'YAP 프로그램' 호응

입력 2025-04-21 09:52:27

전공 역량과 자기 계발 동시에…1학기 178명 참여
영어·IT·예술요법 등 실무 중심 과정 확대 운영

영진전문대의 YAP 프로그램
영진전문대의 YAP 프로그램 '일상에서 톡! 기초생활영어' 수업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사회복지과가 성인학습자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 'YAP(Yeungjin Advanced Program)'을 운영하며 전공 역량과 자기 계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2025학년도 YAP은 총 13개 과정을 1학기, 하계방학, 2학기, 동계방학 등 연중 나눠 운영된다. 이 중 1학기에는 6개 과정 9개 반이 개설돼 178명이 참여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정규 주간 수업 외에도 다양한 학습자의 필요를 반영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성인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 평일반, 야간반, 토요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며, 참여 연령도 20대부터 80대까지 폭넓다. 이들의 학습 동기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부터 직업 전환, 평생 학습까지 다양하다.

현재 개설된 YAP 주요 과정은 ▷일상에서 톡! 기초생활영어 2개 반(20명) ▷컴퓨터활용 실무 기초과정 2개 반(40명) ▷ITQ 엑셀 자격증 과정 1개 반(22명) ▷예술요법과 음악치료 1개 반(16명) ▷사회복지 프로그램 기획 2개 반(40명) ▷치매파트너 과정 1개 반(40명) 등이다.

학과는 프로그램 기획에 앞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학과 논의를 거쳐 연간 계획을 수립했다. 온라인 공지와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교수 책임제를 도입해 수업의 질을 높였다. 일정 출석률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나 자격증이 발급된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초생활영어 과정에 참여 중인 도명희 씨(학사학위과정 3학년·57)는 "강사님이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해주셔서 수업이 재미있다"며 "영진의 가장 큰 장점은 교수님들의 뛰어난 강의력"이라고 했다.

ITQ 엑셀 자격증 과정을 수강 중인 오은창 씨(정규 주간반 2학년·28)는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강사님이 쉽고 천천히 반복해 설명해 주어서 대부분 학생이 무리 없이 따라간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28개 반에 640명이 참여해 857시간이 운영됐으며, 올해는 38개 반, 840여 명, 총 891시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필요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전공 역량과 개인 성장 모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