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린 국힘 대선 경선 레이스…김문수·홍준표 당협위원장 지지선언 잇따라

입력 2025-04-17 16:25:03 수정 2025-04-17 21:31:07

"김문수, 일 잘하는 후보이자 포용력 있는 깨끗한 인물"
"이재명 후보 이기고 대한민국 구할 후보는 홍준표 뿐"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지를 선언한 당협위원장 등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지를 선언한 당협위원장 등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 후보에 대한 당협위원장 등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국민의힘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37명은 여의도 대하빌딩에 꾸려진 '김문수 승리캠프'에서 "자유민주주의 철학과 신념에 기반한 일 잘하는 후보이자 포용력이 있는 깨끗한 인물"이라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대다수 광주, 전남, 경기 당협위원장으로 김 전 지사가 경기도지사 시절 쌓은 치적을 강조하며 '일 잘하라는 후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전 장관의 중도 확장성 한계에 대해서도 "경기도지사 시절 보여준 '대화와 포용의 리더십'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후에도 범보수우파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으로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위대한 자유통일국가 대한민국, 우리 다 함께 만들어가자"며 포부를 내비쳤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한 당협위원장들의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49명은 홍 전 시장 캠프를 찾아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을 구할 후보는 오직 홍준표 전 시장뿐"이라며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홍준표 전 시장은 말보다 실천으로, 자리를 위한 정치는 거부하고 국가를 위한 개혁을 선택해 온 사람"이라며 "백척간두에 선 국가 위기를 타개하고 좌우공론, 국민통합을 통해 선진대국시대로 함께 나아가자"고 주장했다.